[제주신문=이서희 기자] 지난 12일과 13일, 이틀에 걸쳐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와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 등록이 마무리된 가운데 이들의 재산과 전과 등 정보가 공개돼 주목된다. 

1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 자료를 보면 이번 지방선거와 보궐선거에 나서는 후보 중 재산이 가장 많은 후보는 제주도의회 의원 선거 제주시 한림읍 선거구에 출마한 양용만 후보(국민의힘)로 162억94만원을 신고했다. 

도의회 의원 선거 제주시 아라동을 선거구에 출마한 신창근 후보(국민의힘)가 59억6400만원을 신고하면서 양 후보의 뒤를 이었다.

제주도지사 후보들의 재산 신고액(재산순)을 보면 허향진 후보(국민의힘)가 40억1300만원으로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했다. 박찬식 후보(무소속) 13억3700만원, 오영훈 후보(더불어민주당) 6억원, 부순정 후보(녹색당) 2억8100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제주시을 국회의원 후보 중에는 김한규 후보(더불어민주당)의 재산 신고액이 54억50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특히 이번 지방선거에서 출사표를 던진 제주도지사와 제주도교육감, 제주도의회 의원 등 후보 103명 중 31명이 10억원 이상의 재산을 신고했다.

한편 도지사 후보 4명 중 오영훈 후보와 박찬식 후보 등 2명이 전과 기록이 있었다. 오 후보는 1건, 박 후보는 2건으로 나타났다.

2명의 도교육감 후보 중에는 김광수 후보가 1건의 전과 기록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도의원 후보 65명 중에는 21명(32.3%)이 전과 기록을 신고했다. 

교육의원 후보 9명 중에서는 강권식 후보(서귀포 동부)와 고재옥 후보(서귀포 서부) 등 2명이 전과 기록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의원 비례후보 20명 중 전과 기록이 있는 후보는 5명으로 집계됐다.

제주시 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후보 3명은 모두 전과 기록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