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신문=이서희 기자] 제주시 동부지역에서 한식을 파는 음식점의 평균 월 매출액이 가장 많은 지역은 함덕인 것으로 조사됐다.

16일 제주도가 발표한 ‘제주시 동부권역 복합유통시장 모델 구축 연구용역 보고서’에 따르면 제주시 동부권역에는 조천 상권과 함덕 상권, 구좌 상권 등 총 3개 상권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상권 내 음식업, 관광업 등 주요 4개 업종을 파악한 결과 총 21개 업종에 749개 점포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함덕 상권의 점포 수가 344개(45.9%)로 가장 많았고 구좌 상권 230개(30.7%), 조천 상권 175개(23.4%) 순으로 나타났다.

점포 유형별로는 음식업종이 508개(67.8%)로 가장 많았고 도·소매업(108개·14.4%), 관광업(71개·9.5%) 순으로 많았다.

특히 지난 2020년 9월부터 지난해 2월 사이 한식·백반·한정식업 점포당 평균 월 매출액은 함덕 상권이 1469만5000원으로 가장 많았다. 구좌 상권은 994만6700원으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월별로 보면 조천과 함덕 상권은 10월 매출이 높았고 구좌 상권은 2월이 가장 높았다.

반면 같은 기간 커피전문점 점포당 평균 월 매출액은 구좌 상권이 1009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커피전문점 점포당 평균 월 매출액이 가장 낮은 조천 상권(407만원)과 비교해서 갑절 이상 많았다.

월별 매출을 보면 모든 상권이 10월에 가장 많은 매출액을 기록했다.

편의점 점포당 평균 월 매출의 경우 함덕 상권이 482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편의점 점포당 평균 월 매출이 가장 적은 구좌 상권(2305만원)과 비교하면 2배 이상 많았다.

월별 매출은 커피전문점과 같이 10월이 가장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