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신문=이서희 기자] 새 정부 출범에 따른 기대감으로 제주지역 주택매매 소비심리지수가 3개월 연속 상승 국면을 나타내고 있다.

16일 국토연구원이 발표한 ‘2022년 4월 부동산시장 소비자 심리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제주지역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15.4로, 전월(115.7) 대비 소폭 하락했다.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지수에 따라 하강(95 미만)·보합(95 이상 115 미만)·상승(115 이상) 등 3개 국면, 9개 단계로 각각 구분한다. 지수가 100을 넘으면 전월에 비해 가격상승·거래증가 응답자가 많음을 의미한다.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지난해 12월 상승 국면에서 보합 국면으로 전환된 뒤 3개월 만인 올 3월 다시 상승 국면으로 올라섰다. 이후 2개월 연속 상승 국면을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달 제주지역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24.0을 기록, 올 2월 이후 3개월 연속 상승 국면을 나타내고 있다.

전월(128.2) 보다 4.2포인트 떨어졌지만 가격상승과 거래증가를 기대하는 응답자가 그렇지 않은 응답자보다 많은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또 지난달 주택전세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10.6으로 전월(108.3)보다 2.3포인트 올라 보합 국면을 유지했다.

지난달 토지시장 소비심리지수는 98.3을 기록, 지난해 12월 이후 5개월 만에 보합 국면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