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신문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교육주체와의 대화 통해 잃어버린 소통력 회복"제주도교육감 후보 인터뷰 <1> 김광수 후보
윤승빈 기자  |  sb@jejupre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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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2.05.17  17: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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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윤승빈 기자]

 

◆ 제주교육의 최우선 과제는
학교현장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소통이 필요합니다. 소통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우리의 속담처럼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 막는다는 말처럼 간단하게 처리할 수 있는 일인데 적절한 시간에 처리하지 않아서 나중에 훨씬 더 많은 힘이 들게 됩니다.

지난 8년간의 제주교육을 되돌아보면 왜 이렇게 소통이 되지 않아 불통 교육이라는 도민사회의 비판을 받았는 지 교육자의 한 명으로서 안타깝기 그지없습니다.

교육의 현장에서 불통이 되면 교육주체 간의 갈등이 일어나게 됩니다. 한번 발생한 갈등은 그 해결이 어렵고 사회적 비용이 크게 발생합니다.

지금 제주교육의 가장 시급한 문제는 소통력의 회복이라고 생각합니다. 교육현장의 소통을 위해서는 이제 제주교육이 바뀌어야 합니다. 교육감을 바꾸면 제주교육이 새롭게 바뀌고 소통이 이뤄집니다.

제주교육의 소통을 위한 방안으로는 학생과 학부모 등 교육주체와의 폭 넓은 대화가 필요하고 교육감과의 정례적인 대화와 함께 찾아가는 교육청 등을 운영하여 많은 의견을 듣겠습니다.

◆ 후보만의 차별화된 공약은
제주형 미래교육은 미래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방향과 제주인의 정체성을 바로 알기 위한 교육이 병행되어야 한다고 판단합니다.

우리 아이들의 미래교육을 위해서는 뉴미디어에 대한 보편적 접근을 강화하기 위하여 소외계층의 학생들에게 태블릿이나 PC 등의 보급을 강화해 나가야 합니다.

중학교에 입학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노트북을 제공하는 공약도 미래교육의 일환으로 보면 될 것이다.

또 도내 초중고 학생들이 디지털 기술과 미디어를 활용하여 디지털 데이터, 정보, 콘텐츠를 소비, 분석, 관리, 활용, 생산하고 디지털 시민으로서 지혜롭게 관계를 맺고 소통하며, 개인과 사회발전을 균형있게 도모하는 역량인 디지털 리터러시(digital literacy) 교육을 체계화한 공약을 제시하였습니다.

제주의 정체성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는 공약입니다. 제주민의 고유한 문화적 특성을 우리 아이들에게 가르쳐야만 자칫 정신함양 등에 균형을 잃을 수 있기 때문에 정체성 교육이 필요합니다. 제주의 정체성 교육은 과거를 아는 것만이 아니라 미래 교육이기 때문입니다.

◆ 학교 신설에 대한 후보 입장은
도시개발에 있어서 학교의 설립이 계획단계에서 초등학교 설립에 대한 검토가 있어야 하는데 오등봉공원 민간특례사업으로 추진하는 아파트 1429세대 건립사업은 이에 대한 사전 검토가 없어 도민사회에서 논란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제주도교육청이 이러한 문제에 대해 사전에 파악하고 대처를 했을 경우 충분히 논란을 해소할 수 있었는데 그러지 못한 것이 아쉽습니다.

오등봉공원 민간특례사업으로 아파트가 들어서면 교육청의 지침상 통학 가능한 학교가 오라초등학교 밖에 없는 데 오라초의 경우 학생들을 받아들이 여유가 없는 상황입니다.

따라서 오등봉공원 민간특례사업으로 아파트가 들어설 경우 우선 초등학교 신설은 어린 학생들의 통학권 확보 등에 있어 필요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지 않을 경우 첨단과학기술단지 주변 지역 주민들이 초등학교 신설을 요구하는 등 민원이 또다시 제기될 것이 분명합니다.

초등학교는 주거지역에서 벗어나면 벗어날수록 학생들은 통학에 불편을 느끼게 되고 학부모들은 아이들의 통학 걱정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오등동과 첨단과기단지의 초등학교 신설이 필요한 이유입니다.

신제주권 여중고의 이전 및 신설, 제주시내 동지역 일반계고 설립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고교체제 개편, 어떻게 준비하고 있나
고교학점제가 시행된다면 대학 진학을 앞둔 고등학생들의 진로, 진학 상담의 필요성이 높아지게 될 것입니다. 따라서 고3 학생과 학부모를 위한 진학 지원 강화에 대한 요구 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진로, 진학 상담 지원단을 확대하여 운영하겠습니다.

우선 제주시내 일반계고 정원을 최대한 75%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자 합니다. 학생 정원의 조정은 학생들의 배치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해마다 민원이 제기되고는 있지만 추진되지 않고 있는 신제주권에 여중고 이전 및 설치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4차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자신이 스스로 진로를 선택할 수 있도록 고등학교 교과과정은 분리해서 운영하도록 하겠습니다.

즉, 일반계 고등학교에 일반학급과 예체능학급을 섞어 놓았을 경우 학생들이 자존감에 상처를 받는 일이 많지 않을까 우려가 되기 때문에 학생들의 자존감 훼손과 학교현장의 혼란을 줄이기 위해서는 일반고와 예체능고는 반드시 분리해야 합니다.

애월과 함덕으로 나눠진 미술과 음악은 예술고와 일반고로 나눠서 전환한다면 일반고 학생들의 자존감도 살리고 예술고 학생들의 자존감도 살리게 될 것입니다.

현재 탐라교육원 부지에 대해서는 활용방안에 대하여 구체적인 검토를 해 본 적이 없어 이를 잘 활용한다면 체육고 부지로 사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 당선 후 어떻게 협치할 것인가
지방자치시대에는 교육자치가 별도로 갈 수 없고 정부 또는 지방자치단체와의 협력이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특히 교육청의 경우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예산지원이 제대로 안될 경우 교육행정 운영에도 차질이 빚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저는 교육감에 당선된다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와 상생을 위한 교육발전협의회를 구성해 운영하고자 합니다.

모든 협업은 서로 만나서 대화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것이고 막혔던 부분도 소통이 이뤄지게 되어 있습니다.

이미 다른 지역에서는 상생교육에 대한 성공한 사례가 있습니다. 경기도 고양시의 경우는 교육 발전을 위한 협력 행정이 정부로부터 인정 받아 교육부와 대통령소속 자치분권위원회가 공동 주최한 ‘2021 교육자치-지방자치 연계·협력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금상인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하였습니다.

우리의 어린 학생들을 위한 돌봄교실 등의 운영도 정부와 지자체 그리고 교육청이 협력하게된다면 시너지효과를 거둘 것으로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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