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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선 재개 전인데…제주 하늘길 ‘북적’올 들어 지난달까지 제주공항 출·도착 915만8308명 기록
국내선 실적 코로나19 발생 이전 훌쩍…해외 유출은 ‘경계’
이서희 기자  |  staysf@jejupre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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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2.05.17  17:3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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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이서희 기자] 올 들어 4개월 만에 제주국제공항 이용객이 1000만명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내선 이용객 실적이 코로나19 발생 이전을 훌쩍 뛰어넘으면서 무사증이 재개되는 내달부터 해외 관광객이 유입되면 제주 관광시장이 제2의 전성기를 누릴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17일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가 발표한 ‘제주공항 수송 실적’에 따르면 올 1~4월 제주공항 이용객은 915만8308명으로 1년 전 같은 기간 707만8085명에 비해 29.4% 증가했다.

이 기간 항공기는 5만5925편이 운항, 1072만3902석을 공급했다. 전년동기간과 비교하면 22.0%, 24.3% 각각 증가했다.

특히 같은 기간 국내선은 5만5924편이 운항, 1072만3707석이 공급됐다. 이용객은 915만8169명으로 집계됐다.

국제선은 단 1편이 운항, 195석을 공급했고 이용객은 139명에 불과했다.

이처럼 국제선 운항이 전무한 상황에서 국내선 운항 만으로 제주공항 이용객이 4개월 만에 1000만명에 육박했다. 

더욱이 올 들어 4개월 간 제주공항 국내선 이용객은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 1~4월 이용객(882만9023명)을 훌쩍 뛰어넘었다.

이 같은 흐름과 맞물려 내달부터 무사증 입국이 본격화되면 제주공항 이용객은 역대 최고 수준으로 늘어날 가능성이 점쳐진다.

실제 내달 제주항공은 제주와 방콕을 잇는 전세기를 운항할 예정이다. 제주항공은 제주-방콕 전세기 운항을 시작으로 시장 상황을 면밀히 검토해 지방발 국제선 운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싱가포르 항공사도 내달 초 제주노선에 관광 목적 전세기를 띄운다.

다만 정부의 코로나19 일상회복 준비에 맞춰 해외로 유출되는 내국인이 늘고 있어 내국인과 외국인 관광객을 잡을 수 있는 관광 프로그램 등이 개발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관광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제주 방문 외국인은 중국인 여행객에 의존하면서 한계가 있었다. 이에 시장 다변화를 추진, 일부 성과가 나타났다”면서도 “코로나19로 억눌렸던 해외여행 수요가 폭발하면 제주를 찾는 내국인이 크게 줄어들 것이다. 제주 관광의 완전한 회복을 위해서는 외국인을 겨냥한 마케팅도 중요하지만 내국인 수요를 유지할 방안도 필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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