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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5일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됐다.
약 2년 1개월 만에 운영시간과 인원 제한 모두가 해제가 돼 주위에선 그동안 자유롭게 갖지 못했던 사적모임을 하거나 새벽 늦게까지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하기도 하고 다수가 모이는 장소에서는 집회, 공연, 행사가 진행돼 다시 일상으로 되돌아가고 있구나라는 생각을 해본다.
그러나 그동안 억눌러 왔던 욕구를 한꺼번에 분출하는 이러한 상황에서 많은 사람들이 안전불감증에 사로 잡혀 소방안전의식이 해이해지는 것은 아닌지 걱정된다.
특정소방대상물, 다중이용시설 건물의 소유자와 관계인은 평소에 건물에 설치된 소방시설등이 정상 작동하는지 시설 점검과 관리를 철저히 해야하며 특히 화재시 피난과 관련된 피난·방화시설을 폐쇄, 훼손 또는 피난 통로상 물건 적치하는 행위는 하지 말아야 한다.
화재가 발생할 경우 화재 최성기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짧다. 그래서 건물 관계인들의 초기 대응 또한 무엇보다 중요하다. 소화반, 통보반, 피난반 등 자위소방대 조직 구성에 따라 조직별 업무 숙지를 통하여 초기 대응능력 향상을 시켜야 하며 상황 발생시에는 자신의 업무를 차질없이 수행해야 한다.
다중이용시설 건물 이용객들은 항상 내 위치 주변에서 가장 가까운 출입구 및 비상구가 어디에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한 방향 집중 대피는 피난시간 지체와 2차 압사 사고를 야기할 수 있어 분산해 피난하는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소화기, 옥내소화전 등 사용법 및 관리 요령을 익혀두자.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화재시 대형 인명피해 우려가 깊다. 특정소방대상물의 건물 관계인과 그 건물을 이용하는 모두가 소방안전의식을 가져야 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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