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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31일은 법적으로 제정된 바다의 날이다. 바다 관련 산업의 중요성과 의의를 높이고 국민의 해양사상을 고취하며, 관계 종사원들의 노고를 위로할 목적으로 제정한 날이다.
1994년 11월, 유엔 해양법약 발효를 계기로 해양을 둘러싼 국제 환경의 급격한 변화가 일어나자 이러한 국제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21세기 해양시대를 맞아 세계 해양 강국으로 부상하기 위해 1996년 제정한 법정기념일이며 해양수산부가 주관하고 있다.
바다는 우리에게 무한한 해양에너지를 생산해주며, 다양한 생물의 중요한 서식지이다. 하지만, 바다는 인간의 무분별한 남획, 해양쓰레기 투기, 기후변화로 인한 바다의 사막화 등으로 고통받고 있다. 특히, 해양쓰레기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플라스틱, 즉 미세플라스틱이 전 세계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다. 미세플라스틱은 강과 하천, 지하수를 통해 결국 해양으로 흘러 들어간다. 그 후 해양생물체들에 흡착되어 해양생태계를 파괴하며, 먹이사슬 전체에 미세플라스틱이 퍼지는 결과를 초래한다. 결국, 이것은 해양이 오염될 뿐만 아니라, 바다생물을 섭취하는 인류 전체의 위협이 되는 일이다.
지금부터는 바다를 지키는 일은 선택이 아니라 의무이다. 바다를 지키는 작은 습관을 길러야 한다. 첫째, 해양오염의 주범인 플라스틱을 줄여야 한다. 비닐봉지,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카페에서는 플라스틱 컵 대신 텀블러를 사용해야 한다. 둘째, 바다를 위해 성분을 생각해야 한다. 세탁, 설거지 등을 할 때 사용하는 화학 세제는 결국 바다로 흘러 들어가 바다를 오염시킨다. 천연 세제 사용으로 바다를 배려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함부로 바다에 쓰레기를 버리지 않는 것이다. 무심코 버린 쓰레기가 모여 향후에 바다의 전체를 누비며 큰 피해를 끼칠 것이다.
쓰레기를 버리지 않는 것은 기본이고 이미 바다 위로 올라온 쓰레기를 줍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실제로, 2018년 11월에 'Save the 바다'(세이브제주바다) 캠페인 활동을 했다. 이 캠페인은 제주 바다의 해양쓰레기를 직접 수거함으로써 해양쓰레기의 심각성을 느끼고 해양쓰레기의 해결을 위해 고민하는 봉사활동 단체다.
처음에는 호기심으로 접했지만, 활동 후 관심으로 변화했다. 과거와는 달라진 제주도 바다를 보면서 안타까움을 느꼈고 제주도의 해양쓰레기 해결에 대한 방안이 시급해 보였다. 바다 정화 봉사활동은 세이브더바다 봉사단체뿐만 아니라 대학교와 다른 봉사단체에서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바다의 날을 맞이하여 바다를 위한 첫걸음을 봉사활동으로 시작하는 것이 어떨까라는 생각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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