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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선거운동 종료일 ‘유종의 미’ 거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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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2.05.30  17:4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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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1지방선거 선거운동 마지막 날이다. 숨가쁘게 달려온 후보들의 13일 간에 걸친 선거운동 대장정이 오늘(31) 자정에 종료된다. 모든 일이 그렇듯이 선거운동도 마무리가 중요하다. 도지사 후보, 교육감 후보, 제주시 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 등 일부 후보들의 고소·고발전이 이어져 선거판이 다소 혼탁해졌지만, 그래도 후보마다 최선을 다해 지지를 호소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대부분의 후보가 마지막 선거운동의 날에 긴장감과 긴박감을 더 느낄 것이다. 모두가 지푸라기라도 잡으려는 심정으로 유권자들에게 손을 내민다. 상대를 눌러야 이길 수 있는 선거판에서 치열한 경쟁은 불가피하다. 하지만 승리를 쟁취하는 과정이 정의롭지 못하면 선거에 이긴다 해도 진정한 승자가 될 수 없다. 공명정대한 선거가 강조되는 이유다.

 1980년대 이전 선거판은 암암리에 돈봉투가 건네지고, 음식물 등 향응이 제공되는 선거였다. 물론 일부이긴 하나 주로 선거 전날 표 매수 행위가 극심했었다. 지금은 공직선거법이 강화되고 시민의식이 높아져 금품선거·향응제공 선거를 찾아보기 어렵게 됐다. 하지만 혈연·학연·지연 선거는 아직도 완전히 사라지지 않았다. 특히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오늘 이들 대상의 선거운동이 뜨거워질 것이다.

 각 후보들은 끝까지 공직선거법에 저촉되지 않은 선거운동을 펴야 한다. 자칫, 한 표가 아쉽다는 생각에 표를 매수하는 행위 등으로 선거를 망쳐선 안 된다. 공직선거법을 위반해 벌금 100만원 이상의 형이 확정될 경우 선거에 이긴다 해도 당선이 취소되는 결과로 이어지게 된다. 순간적인 잘못된 판단으로 두고 두고 후회를 남기는 선거가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풀뿌리 민주주의의 상징인 지방선거는 지역의 보다 나은 내일을 위한 일꾼을 뽑는 선거다. 후보들은 진정한 지역의 일꾼이 될 것임을 자처하고 끝까지 깨끗한 선거운동을 해야 한다. 선거에서 이기든 지든, 선의의 경쟁을 해야 선거운동이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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