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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끄러운 안전띠 착용률 하위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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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2.06.02  02:4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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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지역 안전띠 착용률이 전국 최하위라는 성적을 받았다. 제주경찰청은 지난해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실시한 교통문화지수 실태조사 결과, 제주지역 안전띠 착용률은 77.3%로 전국 평균 84.9%보다 7.6%포인트 낮았다고 밝혔다.

 지난 2007년 세계보건기구(WTO)로부터 국제안전도시 인증을 받은 제주로선 이름값에 제대로 먹칠을 한 교통문화 지표다. 이러한 결과는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 동안 안전띠 미착용으로 16명이 사망했다고 하니 밑바닥 수준인 안전띠 착용률이 부끄러울 지경이다.

 안전띠를 매지 않을 경우 교통사고 순간에 몸이 차량 밖으로 튕겨 나오는 등 사망에 이르게 된다. 사실상 생명띠인 셈이다. 안전띠를 착용하지 않으면 중상을 입을 가능성이 최대 9배가 높고 좌석별 중상 가능성은 운전석 49.7%, 조수석 80.3%, 뒷좌석이 99.9%로 뒷좌석이 가장 높다. 안전띠를 매지 않을 이유가 없다. 하지만 도내 운전자들의 안전띠 착용률이 전국 최하위인 이유는 만연한 안전불감증에 있다. 운전자들은 누구나 사고의 위험에 노출돼 있지만 그걸 잊고 안전띠를 매지 않는 것이다.

 차량 운전에 앞서 가장 쉽고 단순한 행위인 데도 조사 결과에서 보듯 10명 중 2명 이상이 습관적으로 착용을 하지 않고 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운전자 스스로 안전의식을 높이기엔 한계가 노출됐다.

 경찰의 꾸준한 계도와 단속이 이뤄져야 한다. 시내권과 외곽도로 등 장소 구분없이 도내 전 지역에서 미착용 집중 단속을 벌이고 범칙금과 과태료를 부과해야 한다. 범칙금은 3만원이다. 3만원으로 운전자 자신과 동승자의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다면 안전띠 착용이 생활화될 때까지 단속은 계속돼야 한다.

 그래도 운전자 스스로 교통사고로부터 안전을 지키는 가장 쉬운 방법은 안전띠 작용임을 깊이 인식해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 줄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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