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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윤승빈 기자] 제주도교육청은 애월고등학교 올해 졸업생인 백승민(사진) 양이 프랑스 낭트생나제르미술대학 입학 콩쿠르에 최종 합격했다고 6일 밝혔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백양은 포트폴리오 작품과 실기시험 작품에서 높은 성적을 얻었으며, 프랑스어로 실시된 구술시험까지 거친 결과 최종 합격하게 됐다.
백양의 이번 도전은 제주도교육청이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에 도전한 국제 교육교류·협력사업의 결실이다.
도교육청은 2020년 낭트생나제르미술대학에 국제교육교류협력에 대한 제안서를 제출하면서 인연을 맺기 시작하는 등 애월고 졸업생들의 진로·진학 기반을 해외로 확대하려는 시도를 이어왔다.
코로나19 상황 속 대면 협약은 체결하지 못했지만, 백양의 사례와 같이 도내에서 미술을 공부하는 학생들의 해외 진출 기반을 훌륭하게 마련했다는 평가다. 도교육청은 연내 대면 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한편 낭트생나제르미술대학은 역동성과 혁신적 정신으로 국제적 명성이 높고 프랑스 문화부와 낭트시에서 재정 지원을 하는 공립고등교육기관이다. 프랑스 예술대학교 중 5번째 최우수학교로 알려져 있다. 졸업 시에는 국가학위가 발급된다.
낭트생나제르 측은 “해외 고등교육기관이 아닌 교육행정기관과의 교육교류는 제주도교육청이 최초”라며 “애월고 미술과에 대한 기대가 크며 학생들의 진학에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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