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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관광 해치는 저가 관광·쇼핑 강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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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2.06.14  18: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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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동안 잠잠했던 싸구려 관광 논란이 다시 일고 있다. 코로나19로부터 점차 일상이 회복되면서 제주관광시장이 내국인 관광객 위주로 활기를 띠고 있으나 ‘속 빈 강정’ 관광이 되고 있다. 일부 관광가이드 또는 무자격 관광가이드에 의한 ‘마이너스 투어’가 활개를 치면서 피해를 보는 관광객이 늘어나고 있다.

 저가 관광객들은 여행하는 동안 관광가이드로부터 물건을 사도록 강요당하는 곤욕을  치르고 있다. “싸게 제주를 여행하니 지역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물건을 사야한다”며 “쇼핑을 강요했다”는 한 관광객의 하소연(본지 6월14일자 1면)이 대표적 사례다. 싸구려 관광은 제주관광의 이미지만 실추시킬 뿐 관광소득 향상에 별다른 도움이 되지 않는다.


 이런 형태의 관광이 지속되는 데에는 제주도와 관광관련 단체의 책임이 크다. 특히 제주도는 연간 관광객 증가에 도취해 아예 관광 부조리 문제 등에는 손을 놓고 있는 상태다. 연간 관광수가 1000만 명에 그치더라도 질적 관광을 유도하면 1500만 명 이상 관광객이 다녀간 고소득 관광수입을 누릴 수 있다.

 제주도는 ‘질적관광’을 말로만 할 게 아니라 실행에 옮겨야 한다. 민선 8기 도정은 관광객 수에 연연하지 말고 저가 관광객 모집 행위를 철저히 단속해 고품격 관광지로 전환시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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