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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 우선 항공권 최소 20% 할당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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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2.06.20  20:3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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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 성수기마다 제주 도민들이 겪는 항공권 구입난이 더 심각해지고 있다. 지난 2년여 동안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관광객이 크게 줄어 항공편 이용이 순조로운 편이었으나 일상으로의 회복이 빨라지면서 다시 코로나 사태 이전처럼 항공권 구입난이 극심해졌다.

특히 도민에게 항공편은 선택의 여지가 없는 사실상 유일한 연륙교통수단이다. 물론 여객선이 운항하고 있지만 서울 등 목적지까지 가는데 너무 긴 시간이 소요된다. 여행을 겸한 출륙일 경우 여객선 이용이 더 효율적일 수 있으나 시간 단축과 편의성 면에서 항공편 이용이 불가피하다.


하지만 아직까지 정치권과 정부, 심지어 제주도정도 항공권 구입난으로 인해 겪는 도민들의 고충을 해결하겠다고 나선 적이 한 번도 없었다. 비싼 항공요금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제주도가 제주항공을 설립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였으나 도민에게 우선 항공기를 탑승할 수 있는 제도는 마련되지 않았다.

심지어 오영훈 제주도지사 당선인도 도민들이 항공권 구입난을 겪지 않도록 제도화 하겠다고 밝힌 적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오 당선인은 이제라도 도지사직 인수위원회에 관광성수기를 포함해 연중 도민에게 우선 항공권을 예약·판매하도록 하는 문제를 정부와 항공사들과 협의할 수 있도록 하는 과제를 부여해아 한다.

물론 정부와 항공사 측은 다른 지방과의 형평의 원칙에 위배되고, 시장경제의 원리에 맞지 않다는 논리를 펼 것이다. 그러나 그동안 다른 지방 주민들은 KTX(고속철도) 이용 범위가 넓어지는 등 교통수단의 혜택을 광범위하게 누리고 있다. 특히 윤석열 정부는제주지역만 계속 비싼 항공요금을 감수하면서도 원하는 날과 시간에 항공권을 못구해 육지로 나가지 못하는 제주도민들의 오랜 고충을 해결해 줘야 한다.

이른 시일에 항공사마다 제주도민에 우선 항공권을 적어도 20% 정도 할당하는 제도를 마련해야 한다. 다른 지방과 형평성보다 도민의 항공권 확보난으로 인한 불이익을 해소하는 일이 더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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