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신문=전아람 기자]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3년 연속 ‘보통(C등급)’에 머물렀던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사장 양영철, 이하 JDC)가 올해 한 단계 상승한 결과를 받았다.

 기획재정부가 20일 공개한 ‘2021년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과결과’에 따르면 JDC는 종합등급에서 양호(B등급)를 획득했다.

 공공기관 경영평가는 공기업과 준정부기관을 대상으로 서면심사, 기관실사 등을 거쳐 탁월(S), 우수(A), 양호(B), 보통(C), 미흡(D), 아주 미흡(E) 등 6단계로 경영실적을 평가하며, 이는 기관 임직원들의 성과급 지급 기준이 된다.

 이번 평가에서 36개 공기업 가운데 한국동서발전(주)만이 탁월(S등급)을 획득했으며 JDC는 비교적 양호한 그룹으로 상승함에 따라 경영개선 상황을 보여줬다. 지난해 내국인 면세점 최대 매출 달성과 법적 분쟁 종료로 인해 경영상 부담이 완화된 결과가 경영실적 개선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상임감사·감사위원의 직무수행실적 평가에서는 보통(C등급)으로 분류되며 하위그룹에 속했지만 별도의 기관장·감사의 해임·경고조치 대상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이번 경영평가 결과에 따라 JDC 이사장, 상임이사는 기본연봉대비 60%의 성과급이 지급되며, 직원들은 월기본급의 150%가 지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