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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안 잠긴 차량에 올라 타 ‘무법질주’차량 절도 사건 발생 건수 해마다 증가
무면허·음주상태로 사고 내…피해 속출
이서희 기자  |  staysf@jejupre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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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2.06.21  18: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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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이서희 기자] 문이 잠기지 않은 차량을 훔쳐 타고 광란의 레이스를 즐기는 이들이 있어 문제다.

21일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4년간(2017~2020년) 제주에서 발생한 차량 절도 사건은 293건으로 집계됐다. 연도별로 보면 2017년 69건에서 2020년 83건으로 해마다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올 들어서도 차량 절도 사건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차량 절도범들이 무면허나 음주 상태에서 차를 몰다 사고를 내면서 인명피해도 속출하고 있다.

실제 서귀포경찰서는 음주운전 및 절도, 특정범죄 가중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30대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지난 20일 오후 11시42분께 서귀포시 법환동 인근 도로에서 혈중 알코올 농도 0.2% 이상 만취 상태에서 훔친 차량을 몰다 중앙선을 침범해 마주오던 트럭을 들이받은 혐의다.

이 사고로 트럭 운전자 B씨가 중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고 트럭 동승자 C씨도 경상을 입었다.

앞서 지난달 28일 오전 제주시 노형동 도로변에 주차된 승용차를 훔쳐 운전하다 주차된 오토바이를 들이받은 뒤 도주한 10대 D군이 경찰에 자수하는 일도 있었다.

사고 당시 D군은 술을 마신 상태는 아니었지만 자동차 운전면허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올 3월에는 차량을 수차례 훔쳐 탄 것도 모자라 차량 내부에 있는 금품에 까지 손 댄 10대 2명이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기도 했다.

이와 관련 경찰 관계자는 “호기심에라도 차량을 훔쳐 몰아선 안 된다”며 “운전자들은 집 근처에 주차를 하더라도 차 문 단속을 꼼꼼히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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