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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고 ‘맞벌이 가구’ 지원책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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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2.06.22  18: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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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지역 맞벌이 가구가 늘어나면서 일-가정 양립 등 지원책이 요구된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하반기 지역별고용조사 맞벌이 가구 및 1인 가구 고용 현황’에 따르면 제주지역 유배우 가구는 16만 6000가구로 이 중 맞벌이 가구는 10만 2000가구로 집계됐다.

 특히 맞벌이 가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61.4%로 전국 17개 시·도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년보다 1%포인트 증가하면서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맞벌이에 나서는 도민들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그만큼 불활실한 경제 여건으로 가계사정이 녹록치 않다는 것을 보여주는 지표다.


 맞벌이 가구 증가는 여성의 사회진출이 확대되면서 긍정적인 면이 부각되고는 있지만 일-가정 양립 등 현실적인 어려움은 상존한다. 이미 여성인력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직장과 가정의 양립을 지원해야 한다는 법률이 시행되고 있다. 이를 뒷받침하는 제도로 남성 육아휴직의 확대, 유연근무제 등 탄력 근무 시행 등 시책들이 운영되고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 맞벌이 가구에게는 일-가정 양립 등 현실적인 지원책이 필요하다. 과거에는 결혼, 임신·출산, 육아 등으로 인해 경력단절여성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저출산과 고령화 시대를 맞아 일-가정 양립문화의 확산은 이제 더 이상 물러설 수 없는 대세다. 유연근무제를 비롯 임신 중 직원의 시간외 근무 금지, 출산 휴가 정비 등을 통해 행복한 가정을 만들 수 있는 여건 조성은 맞벌이 가구에겐 없어선 안될 제도다. 대표적인 것이 가족친화인증기업 시행이다.

 하지만 이같은 제도는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어 상대적으로 어려운 환경인 비정규직과 중소기업 근로자에게는 ‘그림의 떡’이다. 저변확대가 꼭 필요한 시점이다.

 나아가 일-가정 균형을 담보하는 기준점이 될 수 있도록 법 개정, 제도 개선과 관리도 병행해야 함은 물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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