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신문=이서희 기자]관계당국 신고 없이 야외용 트레일러(카라반)를 이용해 불법 숙박영업을 해온 업체가 적발됐다.

제주도 자치경찰단은 공중위생관리법 위반 혐의로 A씨를 적발해 조사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도 자치경찰단은 제주시 관광진흥과 숙박업소점검팀과 합동으로 이호해수욕장 일대에서 불법 숙박영업 행위 단속에 나선 결과 A씨를 적발했다.

A씨는 이호유원지 도로변에 카라반 2대를 고정 주차하고 인터넷 숙박 중개사이트를 통해 ‘풍광이 좋은 카라반 숙소’로 홍보해 투숙객을 모집, 하루 10만원 내외의 금액을 받고 영업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다중이 이용하는 공공장소에서 이동식 주택인 카라반을 이용한 불법 숙박영업 적발은 이번이 처음이다.

도 자치경찰단은 카라반 대여가 변종 불법 숙박영업이라고 보고 있으며 이 같은 변종 불법 숙박 영업행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탐라관광순찰대를 중심으로 유관부서와 협력해 단속을 강화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