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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아리는 큰위령선, 좀으아리, 긴잎으아리, 들으아리, 북참으아리, 위령선, 응아리, 큰으아리의 다른 이름이 있습니다.
숲길을 걷다가 으아리 꽃을 보면 너무 예쁘고 청아한 아름다움을 느낍니다. 하얀 모시옷을 입은 조선 여인의 모습을 보는 듯 합니다.
‘마음이 아름답다’의 꽃말에 걸 맞습니다. 꽃이 줄기를 따라 피고 지고 하면서 많이 달려서 담장이나 덩굴을 올리는 정원에 권장하고 싶습니다. 이른 봄에 새순을 삶아 나물로 먹기도 하지만 약간 독성이 있어 주의해야 하고 봄과 가을에 뿌리를 햇볕에 말려 치풍제·이뇨제·통경제로 씁니다. 특히 민간에서 요통에 뿌리를 술에 7일간 담근 뒤 말려 가루를 콩만한 작은 알을 만들어 한번에 20알씩 술과 같이 먹으면 효과가 있으며 또한 두풍으로 눈이 어두울 때 뿌리를 도꼬마리의 씨와 달여서 머리를 감는 것도 전해지고 있습니다.
주로 신경계·운동계의 통증을 다스려 각기, 간염, 간질, 거풍습, 골절, 관절염, 관절통, 근육통, 발한, 안면신경마비, 언어장애, 요슬통, 요통, 제습, 진통, 천식, 통경, 통풍, 편도선염, 폐기천식, 풍, 하리, 바이러스, 황달을 치료합니다.
특히 통풍에 탁월한 효과가 있습니다.
위령선의 제주도 사투리로 각 지역마다 조금씩의 다르긴 하지만 기신세, 가신세, 가시세, 지실사리, 저시사리, 저슬사리 등으로 불리며 줄기를 그옛날 초가집 지붕에 영을 엮어 올린뒤 위령선의 줄기를 여러겹 꼬아 밧줄을 만들어 든든하게 묵는데 도 사용했다 합니다.
위령선은 뿌리를 사용한다. 1일 섭취 용량은 4~6g이다. 결명자 3~4알 정도와 함께 물 2ℓ에 넣고 약불로 우려낸 후, 줄어든 만큼 다시 물을 부어 냉장 보관한다. 위령선 우린물은 풀처럼 끈쩍끈적하기 때문에 물을 충분히 섞어 주는 것이 중요하다. 상온에서 보관시 금방 변질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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