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일 민주당 도의원 당선자 워크숍 및 총회에서 김경학 의원(구좌읍·우도면)이 제12대 제주도의회 전반기 의장 후보로, 김대진 의원(동홍동)이 부의장 후보로 추대됐다. 양영식 의원(연동갑)은 원내대표로 선출됐다. 왼쪽부터 김경학, 김대진, 양영식 의원

[제주신문=전아람 기자] 민주당 김경학 의원(구좌읍·우도면)이 제12대 제주도의회 전반기 의장 후보로 내정됐다.

 28일 민주당 도의원 당선자 워크숍에서 3선의 김경학 의원이 의장 후보로, 재선의 김대진 의원(동홍동)이 민주당의 부의장 후보로 추대됐다. 또 재선 양영식 의원(연동갑)은 민주당의 전반기 원내대표가 된다.

 원내 다수당의 다선의원을 합의 추대하는 관례에 의해 차기 도의회 전반기 의장에 김경학 의원이 1순위로 거론돼 왔다. 3선의 이상봉 의원(노형동을)보다 연장자라는 측면에서도 유력한 의장후보로 이야기 된 바, 민주당 당선인들은 큰 이견없이 김 의원을 합의 추대했다고 알려진다. 국민의힘에서도 김경학 의원의 추대를 예상하던 상황이다.

 이같은 결과에 따라 오는 7월 1일 제12대 제주도의회 개원과 함께 시작되는 제406회 임시회에서 전반기 의장과 민주당과 국민의힘에서 각 1명씩 부의장이 선출될 예정이다.

 한편 민주당이 다수당으로서 의장단 후보를 결정하고 원내대표단 구성을 마무리하며 29일부터 국민의힘과 본격적으로 원구성 협상 테이블서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전반기 원구성의 큰 쟁점은 다수당인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상임위원장을 ‘5 대1 ’또는 ‘4 대 2’로 나눠가질지다. 환경도시위원회, 농수축경제위원회 위원장을 어느 정당의 몫으로 할지 양당의 입장차가 예상되며 합의 도달의 어려움도 예상된다.

 이와 관련해 양영식 원내대표는 “7월 1일에 있을 의장·부의장 선거 이전에 원구성 협의가 마무리가 됐으면 한다”면서도 이보다 협상이 길어질 가능성도 언급했다. 또 “아직까지 당내부에서 특정 상임위와 관련된 구체적 이야기는 없었다”며 “상임위원장 수 협상이 타결되는 대로 당 자체내에서 위원장을 선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