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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 못 드는 도민들…전기세 마저 ‘걱정’북부 지역 나흘 연속 열대야 현상에 폭염 주의보도 유지
이서희 기자  |  staysf@jejupre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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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2.06.29  17: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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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이서희 기자] 제주 일부 지역에서 나흘 연속 열대야 현상이 관측되고 있다. 여기에 폭염 주의보가 연일 발효되는 등 더위가 밤낮 없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29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제주 북·동부 지역 최저 기온이 25도를 넘기면서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다. 지난 25일에서 26일로 넘어가는 밤사이 올해 첫 열대야가 나타난 이후 나흘 연속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다.

열대야 현상이 나타난 북부 지역의 밤 사이 최저기온은 28.4도였다. 6월 일 최저기온 최고치를 경신한 28일 오전 28.9도 보다 낮은 수준이나 아직 6월임에도 밤 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장맛비가 소강상태를 보이면서 낮에는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현재 제주 북·동부 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제주 북·동부 지역 낮 최고기온은 30~33도로 예측돼 무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일 최고 체감온도는 34도 내외다.

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 덥고 습한 남서풍이 불면서 무덥겠다”며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으니 수분과 염분을 충분히 섭취해 가장 무더운 시간인 낮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 야외 활동을 자제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무더위가 밤낮을 가리지 않고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일부 도민들은 전기세 걱정에 한숨을 쉬고 있다.

기름값과 외식비 등 상승으로 서민 가계 살림이 팍팍해진 가운데 냉방비 부담까지 커졌기 때문이다.

직장인 홍모(38)씨는 “올해 일찍 더위가 찾아오면서 지난달 말부터 집에서 에어컨을 틀기 시작했다”며 “지난달 전기요금이 벌써 10만원을 넘어섰다. 이달 들어서는 밤낮으로 에어컨을 가동하는데 전기요금이 얼마나 나올지 무섭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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