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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학 의장 "기초자치단체 부활, 제주도민 얼마나 관심있을지···"1일 언론간담회회서 의정 운영·집행부와의 관계설정 방향성 밝혀
전아람 기자  |  aram@jejupre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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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2.07.01  23:0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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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경학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이 7월 1일 개원날, 도내 언론사들과 만나 향후 의정활동의 개괄적 방향과 오영훈 제주도정과의 협력방향에 대해 이야기했다. 사진=전아람

[제주신문=전아람 기자] 김경학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이 1일 도내 언론사들과 간담회를 갖고 당선인사와 함께 앞으로 2년간 제주도의회를 이끌 포부를 밝혔다.

 김 의장은 앞으로 제주도의회를 대표한다는 상징성에 막중한 책임감을 전하며 “의장은 의회를 대표하는 것이지 의회의 의사를 대표하는 것이 아니”라면서 “내부적 민주성과 합의된 결과들이 있으면 당연히 의회를 대표하겠지만 의장의 개인적 생각이 의회 전체적 의사로 비치는 경우가 있어 이는 지양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 민주당 출신 오영훈 제주도지사의 도정과 협력하되 적절한 거리를 유지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김 의장은 “(오 도정이) 도민과의 약속을 지켜나갈 수 있도록 도민의 삶의 질, 미래를 위해 준비하는 것을 (의회가)지원하는 것은 당연”하다면서도 “자칫 도민과 합의가 안된 상태에서 섣부르게 성과위주로 진행되면 잡음이 있을 수 있고 기대와 다른 방향으로 갈 수 있어 철저히 견제하고 감시하고 비판하겠다”고 했다.

   
▲ 사진=전아람

 최근 국토부가 제주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 연구용역이 보완가능하다고 결론낸 것과 관련해서는 “어느 정도 진행됐는지 모르겠는데 걱정이 많은 것도 사실”이라며 “아직은 명확한 입장을 말하는 것은 조심스럽다”며 말을 아꼈다. 다만 김 의장은 제주도민의 자기결정권과 실용주의를 제2공항 갈등 해결방침으로 정한 오영훈 도정의 노력에는 도의회가 협력한다는 원칙을 입장으로 냈다.

 의장의 권한사항에 속하는 상임위원장 및 위원 인선에 대해서는 쉽지 않은 문제임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가능한 한 불만이 덜 하도록 객관적, 중립적 입장에서 다양한 의견을 참조하겠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오영훈 지사의 제주형 기초자지단체 도입공약에 대해서는 오 지사와 다소 다른 문제의식을 밝히며 눈길을 끌었다.

 2006년 제주특별자치도 출범 직후부터 역대 지사임기마다 기초자치단체 부활이 지속 논의되다가 결론내지 못하는 상황이 되풀이 되는 것과 관련해 “다분히 정치적인 측면도 있다”고 평가하며, 도민들의 공감대에서 비롯돼야 한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 사진=전아람

 그러면서 “의회에서 도민들에게 의견을 물어보면 현행 유지와 부활 의견이 비슷하게 나오고 있다”면서 “또 하나의 기초자치단체 모형이 도민의 삶을 낫게 할 수 있는지 자신하기 쉽지 않다. 대다수 도민들이 이를 관심을 갖고 있는지도 궁금하다”고 말했다.

 또 “지금까지 기초자치단체 설치의 긍적적 측면만 이야기됐는데 기초지자체를 어떻게 나눌지, 청사는 어디 배치할지, 최소 행정조직이 30%이상 증가할 것이 예상되는데 이에 도민들이 동의할 수 있을지도 이야기돼야 한다”며 “도민합의가 있으려면 장단점 알려 충분한 토론과 합의가 필요하고 기초자치단체 이전에 도내 과대동, 과소동 문제 해결이 우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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