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신문=이서희 기자] 지난달 제주 소비자물가 상승폭이 24년 만에 7%대를 기록했다.

5일 호남지방통계청 제주사무소가 발표한 '2022년 6월 제주도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제주의 소비자물가는1년 전 보다 7.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통계 작성 이래 24년 만의 최대 상승폭이다.

특히 지난달 생활물가지수는 전년동월과 견줘 무려 8.3% 상승하는 등 생활 밀접 물가가 크게 올랐다.

품목별로 보면 돼지고기(27.7%), 수입쇠고기(15.1%), 국산쇠고기(3.5%) 등 농축수산물이 1년 전 보다 5.6% 올랐다.

경유(56.7%), 휘발유(34.1%), 등유(84.0%), 취사용LPG(25.4%) 등 공업제품의 경우 전년동월대비 11.5%나 올랐다. 월세(1.2%) 등 서비스 물가는 1년 전과 견줘 4.8%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