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신문=전아람 기자] 민주당 소속 초선 도의원들이 모임을 결성하고 의정활동에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제12대 제주도의회에 입성한 초선 의원 25명 가운데 민주당 소속의원 13명이 6일 ‘더 2022’를 결성했다.

 대표의원으로는 양경호 의원(노형동갑)이, 김기환 의원(이도2동갑)이 간사의원으로 추대돼 2년동안 초선모임을 이끈다.

 이번 모임은 20대 최연소 의원부터 50대 의원까지 다양한 연령군의 의원이 포진하고 있어 이들의 다양한 경험이 의정활동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기대를 받고 있다.

 양경호 대표의원은 “모임의 취지가 ‘왜 정치를 하려고 했냐’는 초심에 맞춰져 있다”면서 “기존 시각이 아닌 새로운 시대에 맞는 시각으로 현안에 대해 뜻을 하나로 모으는데 중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민주적 정당이므로 치열하게 토론하고 결론내는 과정에서 나오는 다양한 목소리에서 공통점을 찾는 토론 문화를 정착시켜 현안을 결정하고 정책으로 연결시키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초선의원간에 정보공유와 협력, 배려를 통해 수준 높은 의정활동을 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매달 정기적 모임을 갖는 다는 구상을 공개했다.

 제주도의회 전체 45명 의원 가운데 절대 다수당 소속 의원 13명만으로 꾸려진 결사체가 형성됨으로써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반기 원구성 협의 당시 국민의힘과의 상임위 배분과 관련해 민주당 초선의원들은 민주당의 양보없는 도의회 주도권 장악을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찬반이 명확하거나 여야 대립이 있는 사안에 민주당 초선모임이 어떠한 정체성을 띠고 의정에 영향력을 미칠지 주목되는 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