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신문=전아람 기자] 제주바다에 고수온 주의보가 내려지며 양식어장 피해예방이 강화됐다.

 제주시는 지난 8일 제주의 고수온 주의보가 내려짐에 따라 양식생물 대량폐사를 방지하기 위해 현장대응반을 꾸리고 예찰을 강화하는등 합동 대응전담팀을 운영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고수온 주의보는 수온이 28℃ 도달될 것으로 예측되는 해역, 전일 대비 3℃이상 상승현상을 보이는 해역, 평년대비 2℃ 이상 수온이 상승시 발령된다.

 이에 제주시는 올해 초부터 고수온 대응 취약 양식장을 대상으로 피해저감 물품(20곳·6700만원)을 보급해 왔다. 또 노후 양식시설(3곳·1억8000만원)에는 현대식 개선 지원과 재해보험 가입을, 상습피해 지역이나 대응이 어려운 해상가두리 양식장은 사전 철거를 돌겨하며 예방에 만전을 기하는 상황이다.

 특히 고수온 특보가 발령되며 관계기관들의 합동 현장대응반이 한경면 등 취약지역 중심으로 활동하고, 수온 모니터링 등 현장 순회지도와 밀착 관리에 나서고 있다.

 제주시 관계자는 “올해 이른 무더위로 고수온 특보가 일찍 발생했다”면서 “양식장관리요령을 참고해 적극 대응·관리해달라”면서 어업인들에게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