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신문=이서희 기자] 싱가포르에 이어 태국 직항 노선이 제주국제공항에 취항한다.

제주항공은 내달 1일부터 31일까지 한 달 동안 제주-방콕 노선에 전세기를 하루 1회씩 운항한다고 11일 밝혔다.

해당 노선은 제주공항에서 매일 오후 10시15분에 출발해 다음날 새벽 1시40분에 방콕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방콕에서는 새벽 3시10분에 출발, 오전 10시35분에 제주에 도착한다.

앞서 제주항공은 국제선 운항 재개가 이뤄진 6월 2일과 6일에 일시적으로 제주-방콕 노선에 전세기를 2차례 운항한 바 있다.

6월에 이어 운영되는 이번 노선은 해외여행시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해야 하는 제주도민의 편의를 제공하고 제주 방문을 원하는 태국 여행객을 유치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과 태국은 국가간 사증면제협정이 채결 돼 별도 비자없이 여행이 가능하다. 태국인도 관광 목적으로 우리나라를 방문할 경우에도 비자 없이 최대 90일간 체류할 수 있다.

다만 무사증으로 들어올 경우 체류기간은 30일로 제한된다.

한편 이번 노선이 취항하면 제주공항 기점 국제선은 2개로 늘어난다. 

현재 운항 중인 국제선은 제주-싱가포르 창이공항 노선이다. 매주 3회(수, 금, 일)씩 운항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