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신문
오피니언사설
초등교 중간·기말고사 부활 신중해야
제주신문  |  jejupress@jejupress.co.kr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22.07.12  17:34:14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인해 대부분 학생들의 학력 수준이 떨어진 게 사실이다. 김광수 교육감이 잦은 등교수업 중단과 온라인 수업 등으로 인한 2년여의 공백을 메울 수 있도록 학생 개인 맞춤형 부릿지 교육을 강화하기로 한 것은 평가할 만하다.

 하지만 내년부터 초등학교 4~6학년 학생 대상의 중간고사와 기말고사(제학력갖추기 평가) 부활 계획은 논란의 소지가 있다. 이미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제주도지부와 제주교사노동조합이 각각 성명을 내고 지난 7일 교육감직 인수위원회의 초등학교 고학년 대상 중간·기말고사 부활 발표를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전교조가 주장하는 ‘성적 서열화 가속화’와 ‘초등학생까지 입시의 노예로 만들고 성적 지상주의로 내몰리게 하는 결정’이라는 제주교사노조의 주장 모두 설득력이 있다.


 2010년 서울시교육청이 처음 시작한 초등학교 중간·기말고사 폐지는 전국으로 확산돼 정착됐다. 제주도교육청은 한참 후인 2018년 1~4학년에 이어 2019년 5~6학년으로 폐지를 확대했다. 물론 학력수준을 신장시키려는 의도는 이해할 수 있지만, 전국적인 성과 분석이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제주만 중간·기말고사를 부활하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

 중간·기말고사가 부활하면 학교 성적을 높이기 위해 다시 과외교습이 성행하고 막대한 사교육비가 들어간다. 모처럼 전인교육에 들어간 초등학교를 3~4년 만에 다시 입시 교육장화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 저작권자 © 제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제주신문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신문사소개고충처리인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63113)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도공로 9-1(도두일동)  |  대표전화 : 064)744-7220  |  팩스 : 064)744-7226
법인명: ㈜제주신문  |  정기간행물ㆍ등록번호 : 제주 아 01014   |  등록일 : 2007년 10월 24일  |  대표이사:부임춘  |   발행인:부임춘
편집인:부임춘   |  청소년보호책임자 : 전아람
Copyright 2011 제주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jejupress@jejupres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