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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허영형 기자] 제주지역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가 1000명에 육박하면서 재유행이 점차 현실화하는 분위기다.
제주도는 제주지역에서 지난 12일 하루 동안 964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제주지역에서 하루 확진자가 900명대로 발생한 것은 지난 4월 23일 994명 이후 81일만이다.
제주지역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는 지난달 말부터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달들어 큰 폭으로 늘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일주일간 확진자 발생 현황을 보면 지난 6일 413명, 7일 394명, 8일 366명, 9일 492명, 10일 359명, 11일 541명, 12일 964명 등 총 3529명이 발생했다. 이는 전주 대비 1877명 증가한 규모로, 100명대 초반까지 내려갔던 주간 일평균 확진자 수는 504명을 기록하고 있다.
확진자 수가 늘어남에 따라 병상 가동률도 상승하고 있으며, 12일 오전 11시 기준 제주지역 병상 가동률은 56.36%다.
13일 오후 5시까지 추가 확인된 확진자 수는 635명으로, 이를 포함한 제주지역 총 누적 확진자 수는 24만4677명이다.
한편 정부의 고위험군의 중증 및 사망 예방을 위해 4차 접종 확대 방침에 따라 제주지역에서도 1963~1972년 출생자인 모든 50대(3차 접종 후 4개월 경과자), 기저질환이 있는 18세 이상 성인, 장애인·노숙인 시설 등 감염취약 시설의 입원·입소자를 4차 접종 대상에 포함시켜 오는 18일부터 접종을 실시한다.
접종 백신은 화이자·모더나(mRNA) 백신과 노바백스 백신이다. 접종 시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을 우선 권고하지만 메신저리보핵산(mRNA) 방식 백신 금기·연기 대상자이거나 원치 않을 경우 노바백스 백신으로 접종할 수 있다.
당일 접종은 오는 18일부터 가능하며 카카오톡·네이버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잔여백신을 예약하거나 의료기관에 전화로 연락해 예비명단에 이름을 올린 후 접종하면 된다. 사전 예약 또한 18일부터 시작되며, 예약 접종은 8월 1일부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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