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신문
오피니언사설
가계대출 이자 폭탄, 부작용 줄여야
제주신문  |  jejupress@jejupress.co.kr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22.07.15  16:17:00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한국은행이 13일 ‘빅스텝’(기준금리 0.5%p 인상)을 단행했다. 지난 1999년 기준금리가 도입된 이후 첫 사례다. 최악의 인플레이션을 극복하기 위한 처방이지만 한은은 추가 금리인상까지 예고하고 있다. 기준금리는 지난 2014년 8월 이후 처음으로 연 2.25%를 기록했다. 서민들만 피 말리는 상황이 됐다.

 기준금리 인상은 가계는 물론 기업의 이자 부담이 증가한다. 이에 한국은행은 예전에는 없던 사전 안내 지침까지 도입하며 빚투에 대해 경고하고 나섰다. 제주 지역도 예외는 아니다. 당장 이자부담으로 인한 가계대출의 부실 우려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은행 제주본부에 따르면 올 4월 기준 제주지역 가계대출 잔액은 17조 3011억원이다. 이중 주택담보대출은 31.6%인 5조 4652억원이다. 대출규제 강화와 금리 상승으로 가계대출은 현저히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13일 금리 인상으로 1인당 이자부담이 연 33만원을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나아가 금리인상이 시작된 지난해 8월 이후로는 부담금이 113만원으로 증가한다.

 지역내총생산 대비 가계대출 비율이 수도권을 제외하면 전국에서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그만큼 수입 중 이자 부담이 가중된다는 뜻이다. 여기다 이미 시중은행의 신용대출, 마이너스 통장 금리는 6%를 넘어섰다. 7%를 찍을 날도 멀지 않아 보인다.

 특히 높은 문턱 때문에 은행을 이용하지 못해 제2금융권과 대부업체를 찾고 있는 취약계층의 이자 부담과 다중채무자는 이자 폭탄을 맞을 수 밖에 없다.

 제주지역의 경제상황은 그렇게 녹록지 않다. 소비 둔화에 물가도 불안하다. 곧 다가울 추석에다 2학기 대학 등록금, 고물가로 인한 줄어 든 지갑 등 자금 수요가 절실한 시기다. 여기다 이자 부담까지 떠안은 서민들의 고통을 줄일 수 있는 물가 안정 등 당국의 발 빠른 대처가 시급하다.


< 저작권자 © 제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제주신문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신문사소개고충처리인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63113)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도공로 9-1(도두일동)  |  대표전화 : 064)744-7220  |  팩스 : 064)744-7226
법인명: ㈜제주신문  |  정기간행물ㆍ등록번호 : 제주 아 01014   |  등록일 : 2007년 10월 24일  |  대표이사:부임춘  |   발행인:부임춘
편집인:부임춘   |  청소년보호책임자 : 전아람
Copyright 2011 제주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jejupress@jejupres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