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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허영형 기자] 제주지역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가 결국 1000명을 넘어섰다.
제주도는 지난 16일 하루 동안 제주지역에서 1033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제주지역에서 1000명 이상 확진자가 나온 것은 지난 4월 26일 이후 80여 일 만이다.
최근 일주일 동안 제주지역에서 발생한 확진자 수는 5596명으로, 하루 평균 약 800명에 가까운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 셈이다.
방역당국은 이 같은 확산세를 전파력이 강한 오미크론 하위변이 확산과 여름 휴가철 이동량 증가의 영향으로 보고 있다.
우려되던 코로나19 재확산이 현실화 되면서 도 방역당국이 가장 확실한 방역수단인 마스크 착용, 수시로 손 씻기, 주기적인 환기 등 개인방역수칙 준수를 거듭 강조하고 있는 가운데, 제주도교육청 또한 가파르게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특별 방역대책을 마련해 각급 학교 및 교육행정기관에 안내했다.
특별 방역대책에는 학급단위별 교육활동 권장, 원격수업 전환 탄력적 운영(학교장 결정), 다중이용시설 이용 자제, 해외여행 후 자기건강상태 모니터링 강화, 대면회의 최소화 및 참석자간 거리두기 유지 등이다.
특히 도교육청은 확진자 증가세를 지켜보며 2학기 안정적 방역 및 학사 운영을 위한 대응본부를 재가동할 계획이다.
한편 17일 오후 5시까지 추가 확인된 확진자는 668명으로, 이를 포함한 제주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24만8442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기준 도내 전체 인구 대비 1차 접종률은 87.7%, 2차 접종률은 86.8%, 3차 접종률은 64.7%, 4차 접종률은 8.9%로 집계됐다.
백신 이상반응 누적 신고 건수는 5673건으로, 아스트라제네카 1154건, 화이자 2628건, 얀센 97건, 모더나 1786건, 노바백스 8건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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