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신문=허영형 기자] 제주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증하면서 제주지역 일일 확진자 수가 또 다시 1000명을 넘어섰다.
제주지역 코로나19 방역에 비상이 걸린 상황으로, 18일 현재 이달 발생한 확진자 수는 지난달 발생한 확진자 수(4049명)의 2배를 넘어 3배까지 늘어났다.
당초 방역당국은 여름 재유행으로 하루 신규 확진자 수 정점 시기를 9월 중순~10월 중순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현재의 확진자 증가세라면 정점에 도달하는 시기는 내달 중순께로 전망된다.
제주지역 확진자는 지난 3월 13만6155명을 기록하며 정점을 찍은 뒤 4월 5만4814명, 5월 1만2263명, 6월 4049명까지 빠르게 감소했지만 이달들어 확진자 수가 큰 폭으로 늘고있다.
최근 일주일간 제주지역에서 발생한 확진자 수는 6749명으로, 이는 전주 대비 3803명 증가한 규모다. 일평균 확진자 수는 964명을 기록하고 있으며, 현재의 추세라면 이달 확진자는 2만명 이상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확진자가 증가함에 따라 도내 격리 중인 확진 환자 수도 함께 늘고 있다.
다만 위중증·사망자 증가세는 아직 안정적 수준을 보이고 있다.
19일 오후 5시까지 추가 확인된 확진자 수는 1466명이며, 이를 포함한 제주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25만명을 넘어 25만1292명으로 집계됐다.
한편 19일 오후 5시 기준 제주지역 코로나19 입원환자 중 위중증 환자는 1명이며, 도내 전체 인구 대비 1차 접종률은 87.7%, 2차 접종률은 86.8%, 3차 접종률은 64.7%, 4차 접종률은 9.0%다.
백신 이상반응 누적 신고 건수는 5675건으로, 아스트라제네카 1154건, 화이자 2630건, 얀센 97건, 모더나 1786건, 노바백스 8건 등이다.
< 저작권자 © 제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