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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허영형 기자] 지난달 두 자릿수까지 감소했던 제주지역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2000명을 육박하고 있다.
제주지역 유행 재확산세가 커지면서 확진자 수 증가폭이 커지고 있는 상황으로, 방역당국은 내달 말 확산세가 정점을 찍어 최대 확진자가 3000명에 근접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도는 코로나19 확산세에 대응해 단계별 의료대응체계를 마련, 실행하고 있다.
1~2단계에는 191병상(국가지정 병상 55, 일반격리병상 136)을 운영하고, 3단계에는 최대 453병상(국가지정 병상 262 재지정 및 즉시 가동)을 운영할 계획이다.
현재는 1단계(주간 일평균 확진자 수 750명~1500명)지만, 현재와 같은 확산세가 지속될 경우 조만간 2단계(1501명~3000명)로 전환될 것으로 관측된다.
제주도는 지난 19일 하루 동안 1940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한데 이어, 20일 오후 5시까지 1202명의 확진자가 추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현재 제주지역에서 격리 중인 확진 환자는 6966명으로 집계됐다.
19일 기준 최근 일주일간 제주지역에서 발생한 확진자 수는 7725명으로, 이는 전주 대비 4196명 증가한 규모다. 주간 일평균 확진자 수는 1104명이다.
20일 오후 5시 기준 제주지역 코로나19 총 누적 확진자 수는 25만2968명이다.
한편 20일 기준 제주지역 코로나19 입원환자 중 위중증 환자는 없으며, 도내 전체 인구 대비 1차 접종률은 87.7%, 2차 접종률은 86.8%, 3차 접종률은 64.7%, 4차 접종률은 9.2%다.
백신 이상반응 누적 신고 건수는 5675건으로, 아스트라제네카 1154건, 화이자 2630건, 얀센 97건, 모더나 1786건, 노바백스 8건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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