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신문=전아람 기자] 코로나19 거리두기 폐지 이후 지난달부터 제주의 국제선 하늘길이 열려 국제선 이용객수가 증가, 해외관광객 유치에 청신호가 켜졌다.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가 20일 발표한 2022년 6월 제주공항 항공수송 실적에 따르면 지난달 제주공항에서는 일평균 486편의 항공편이 운항됐고 매일 9만124명이 항공편을 이용했다.

 지난해 6월 대비 올 6월 항공 이용객이 13.0%가 증가하면서 코로나19 거리두기 완화 이후 항공이용객이 증가하는 추세를 이어갔다. 탑승률도 지난해보다 9.6% 상승한 94.3%를 기록하면서 사실상 제주를 오가는 항공편들이 거의 만석에 가깝게 운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6월부터 제주-방콕, 제주-싱가포르 노선 등 국제선 직항노선이 취항하면서 국제선 수송실적이 크게 늘어났다. 전년 동기 일평균 1편에도 이르지 못했던 국제선은 좌석 공급량이 전년보다 316.2% 증가하면서 일평균 1편 운항, 94명이 국제선을 이용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객 증가율이 579.0%를 기록하고 탑승률도 59.6%에 달하며 국제선 정상화에 신호탄이 켜지고 있다.

 코로나로 2년 넘게 중단됐던 제주의 국제선이 정상화되는 분위기에 따라 제주도와 관광업계 역시 이에 발맞춰 추가 전세기 유치, 인플루언서 마케팅, 현지 관광설명회 등의 전략을 실행하고 있어 해외관광객 유치 회복세에 맞춰 국제선 항공 수송 실적도 당분간 우상향 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