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송재호, 김한규, 위성곤 국회의원

[제주신문=전아람 기자] 국회 후반기 원구성 협상이 22일 극적으로 타결되고 제주 국회의원들이 후반기 의정활동을 펼 상임위원회도 결정됐다. 

 제21대 후반기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송재호 의원(제주 제주시갑)은 행정안전위원회 소속이 된다. 행정안전부, 인사혁신처 소관과 중앙선관위 사무, 지방자치단체에 관한 사항을 소관으로 하는 상임위로 제주특별자치제도와 제주4·3특별법 등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지난 6·1 보궐선거로 국회에 입성한 김한규 의원(제주 제주시을)은 첫 상임위로 정무위원회에 배치된다. 국무조정실, 국무총리비서실, 공정거래위원회, 금융위원회, 국민권익위원회 소관 상임위로 기업관련 법무분야에서 오래 활동해 경제·금융 분야에 배치되길 원했던 김 의원이 희망했던 곳이다. 김 의원은 또한 국회 예산결산위원회와 여성가족위원회도 겸임한다.

 위성곤 의원(제주 서귀포시)은 전반기에 이어 제21대 후반기에도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으로 의정활동을 잇는다.여성가족위원회 역시 겸임하기로 했다. 

한편 그동안 원구성의 최대 쟁점이던 행정안전위원회와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장 배분과 관련해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와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양 당이 1년씩 번갈아 위원장을 맡기로 했다.

이에 따라 22일 제398회 국회(임시회) 4차 본회의에서 열린 상임위원장 선거 결과 내년 5월 29일까지 행정안전위원회는 국민의힘 이채익 의원이 ,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민주당의 정청래 의원이 상임위원장으로 당선됐다. 이후 1년간은 상대 정당에게 상임위원장 몫이 넘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