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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허영형 기자] 제주지역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가 10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제주지역에서는 지난 18일 1221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23일(1678명)까지 1000명대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지난 19일에는 일일 확진자 수가 1939명까지 치솟았다.
최근 일주일간 제주지역에서 발생한 확진자 수만 1만327명에 달하며, 이는 전주 대비 4731명 증가한 규모다.
주간 일평균 확진자 수는 1475명을 기록하고 있으며, 현재와 같은 확진자 발생 추이라면 조만간 대응체제가 2단계로 격상될 전망된다.
25일 오후 5시까지 추가 확인된 확진자 수는 895명이며, 이를 포함한 제주지역 코로나19 총 누적 확진자 수는 25만 8995명이다.
한편 제주도는 최근 도내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따른 재유행에 대비해 지난 22일 코로나19 재유행 대비 의료대응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주재했으며, 오 지사는 도내 의료기관장들과 코로나19 중증환자 관리 방안, 원스톱 진료기관 홍보 및 운영 방안, 제주지역 의료 거버넌스 구축, 공공·민간병원 간 지속적인 소통체계 마련 등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특히 도내 의료기관장들은 제주도가 전국 대비 낮은 치명률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60대 이상 고령자와 기저질환이 있는 면역저하자에 대한 4차 백신접종이 원활하고 신속하게 이뤄져야 한다는 데 한 목소리를 냈다.
이를 위해 요양병원, 양로원, 경로당 등 고연령자와 면역취약계층이 집중된 장소를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백신접종과 백신 안전성 홍보를 강화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 원스톱 진료기관이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호흡기질환치료 의원으로 원스톱 진료기관을 선정해야 한다는 제안과 함께 지정된 원스톱 진료기관에 대한 홍보 방안도 논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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