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신문=이서희 기자]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렌터카 사고가 고개를 들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24일 제주도 자치경찰단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에서 발생한 렌터카 사고는 603건으로 한 해 전체 자동차 사고(4373건) 가운데 13%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 렌터카 교통사고 비율(전체 중 5%)보다 2.8배 높은 수치다.

특히 제주에서 발생하는 렌터카 사고 대부분이 지리 미숙이나 운전 부주의로 인한 것으로 분석돼 운전자들의 교통법규 준수가 요구된다.

이에 제주도 자치경찰단은 최근 도내 해수욕장 일대에서 교통안전 캠페인을 펼쳤다.

캠페인을 통해 도 자치경찰은 해수욕장 이용객을 대상으로 속운전 금지와 전 좌석 안전띠 착용 등을 당부했다.

이순호 교통생활안전과장은  “제주는 과속운전 사망률이 일반사고보다 14배 높게 나타나 규정속도를 준수하는 등 안전운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며 “안전띠는 생명을 보호하는 최후의 보루로 반드시 착용하는 등 안전한 제주여행을 위해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