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신문=이서희 기자] 노래연습장에서 술을 팔거나 손님들에게 돈을 받고 접대부 알선을 한 업주들이 무더기 적발됐다.

제주경찰청은 지난 20일부터 3일 동안 제주시 일대에서 동부·서부경찰서와 합동 단속을 벌인 결과 불법 노래연습장 5곳을 적발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 노래연습장은 캔맥주나 소주 등의 주류를 검은 비닐봉지에 담아 냉장고에 보관하면서 몰래 판매하거나 손님들이 시간당 2만원에 여성 접대부를 부를 수 있도록 하는 등 음악산업진흥법을 위반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다중이용시설 인원·시간 제한이 사라지면서 일부 노래연습장에서 불법 행위가 이뤄지고 있다는 첩수를 입수, 이번 합동 단속을 준비했다.

경찰 관계자는 “앞으로도 방역수칙 해제에 편승한 노래연습장 등 불법 영업행위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단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