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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기후 변화로 폭염 발생 일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올해 기상 전망도 뜨거운 여름을 예상한다.
시설하우스 내 폭염으로 인한 작물 피해가 우려된다. 작물은 생육적온 이상의 고온 시 광포화점을 기점으로 광합성 속도가 현저히 떨어지는 반면 호흡은 지속적인 증가에 따른 체내의 유기물과 당분이 감소하여 생육이 부진해지는 문제점이 발생한다.
특히 시설만감류의 열매가 커지는 비대기에 하우스 내부온도가 30℃ 이상 오르게 되면 호흡량 증가로 인해 과실 비대가 불량해지며 과실의 햇볕데임(일소과), 열과가 발생하는 피해를 입을 수 있으며, 시설감귤의 경우 산함량이 낮아 증당이 어려워지고 또한 착색불량에 따른 수확이 지연되는 문제가 발생할 수가 있다.
이러한 고온에 따른 작물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하우스 환기를 철저히 하여 고온을 막고 공기순환을 좋게 해야 하며 환기가 불량한 하우스는 가능한 완전개방을 실시해야 한다. 또한 적온유지를 위하여 수평커텐을 이용 햇빛을 가리거나 하우스 천창에 차광 코팅제를 살포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하우스 온도를 낮추기 위해 상부 스프링클러로 5~10분 가동하는 것도 방법이다. 이때는 관수시설 관속에 남아있는 물이 고온에 의해 뜨거운 물로 데워져 있을 시 작물에 피해를 줄 수 있으니 관속의 잔류수를 뺀 후에 관수해야 한다.
여름철 시설하우스에서 작업하는 농업인 건강이 또한 우려된다.
여름철 폭염 시에는 하우스 내 온도가 높고 더위가 심하므로 작업 시 건강관리에 주의해야 한다. 고온 시 농작업은 열사병 등 인체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칠 수 있으니 기온이 최고에 달하는 낮시간대에는 작업을 중지하고 술이나 카페인이 있는 음료를 마시고 작업하는 것은 금물이며 시원한 물을 평소보다 자주 많이 마시기를 권한다. 또한 작업 시간당 10~15분 정도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등 안전관리 수칙을 지켜주시기를 당부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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