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신문=이서희 기자] 제주경찰청이 CCTV 관제센터와의 공조를 통해 신속하게 절도범을 검거했다.

28일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밤 12시35분께 CCTV 관제센터 모니터요원은 CCTV 모니터링 중 제주시 오현단 부근 건물 앞에 누워있는 주취자의 주머니에서 물건을 훔쳐 오토바이를 타고 도주하는 A(57)씨를 발견했다.

이에 CCTV 관제센터 직원은 즉시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순찰차 3대를 급파, 직원과 실시간 통화를 하면서 인상착의, 도주방향 등을 전달 받았고 사건 발생 10분 만인 12시43분께 사건 현장에서 약 1㎞ 떨어진 편의점 앞에서 A씨를 붙잡았다.

이에 경찰은 A씨를 절도 혐의로 입건, 조사하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절도죄로 3번 이상 징역형을 받고 최근에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상습절도 혐의로 복역 후 출소해 누범 기간 중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제주경찰청은 절도범 신속 검거에 기여한 관제센터 최초 신고 직원에 감사장을, 절도범을 검거한 경찰관에게 표창을 수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