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신문=이서희 기자] 지난해 제주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 규모가 전국에서 가장 크게 축소됐으나 제주 총인구는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인구주택총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1일 기준 제주지역 총인구는 67만3107명으로 전년 64만4027명 보다 4.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에서 인구가 증가한 시·도는 제주 를 비롯해 세종, 경기, 인천, 강원 등 5개 지역에 불과했다.

특히 지난해 제주의 외국인 인구는 1년 전 보다 6% 감소한 2만5210명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제주의 외국인 인구 감소폭은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컸으나 제주 유입 인구 지속 등으로 인해 총인구는 성장세를 보였다.

연령별 인구를 살펴보면 지난해 유소년(0~14세) 인구는 9만4830명으로 1년 전 9만4380명 보다 소폭 늘어났다.

생산인구(15~64세)는 2020년 44만7436명에서 지난해 47만360명으로 늘어났다.

65세 이상 노령인구도 10만2211명에서 10만7917명으로 증가, 전 연령대 인구가 고르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지난해 유소년인구 100명에 대한 고령인구 비율을 의미하는 노령화지수는 113.8로 1년 전 108.3보다 대거 뛰었다. 노령인구 비율은 15.9%에서 16%로 비슷하게 나타났다.

한편 지난해 제주도내 전체 가구는 27만8000가구로 2016년 23만4000가구 대비 늘어났다.

또 도내 전체 가구 중 아파트에 거주하는 가구의 비율은 25.7%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