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신문=이서희 기자] 여름 피서객 안전을 위협하는 불법 레저활동이 끊이지 않고 있다.

1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최근 3년(2019~2021년)간 적발된 불법 레저활동 건수는 171건에 달한다. 유형별로 보면 운항 규칙 미준수가 64건으로 가장 많았다. 뒤이어 레저활동 시간 미준수(39건), 원거리 활동 미신고(33건), 무면허 조종(11건), 음주 운항(3건)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올 들어서도 지난 6월까지 13건의 불법 레저활동이 적발됐다. 유형별로 보면 운항 규칙 미준수가 9건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에 제주해경은 이달까지 여름철 증가하는 레저 활동객들의 안전사고 예방과 안전의식 고취를 위해 해수욕장 및 항·포구 등에서의 레저활동 실태 점검 및 특별 단속을 실시하고 있다.

단속팀은 주·야간 해·육상에 배치돼 해수욕장 및 사업장 등 집중 안전 점검과 개선사항을 점검하고 조종면허 대행 기관의 공정성 확보 및 적정성 유지를 집중적으로 확인하고 있다.

제주해경 관계자는 “최근 레저 활동객들이 증가함에 따라 수상레저 안전사고 위험성이 대두되고 있는 만큼 선제적으로 점검하고 적극적인 단속을 통해 레저 활동객들에게 안전의식을 고취해 안전한 수상레저 문화 정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