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신문=허영형 기자] 제주도는 3일 민선 8기 오영훈 제주도정의 첫 정기인사를 예고했다.
인사규모는 승진 126명, 전보 333명, 신규임용 2명 등 총 461명으로, 행정시 인사 교류 규모는 62명이다.
이번 인사에서 주목되는 부분은 제주도정 최초로 도시계획직을 4급으로 승진시키면서 도시건설국 주무과장으로 전진 배치하고, 특별자치도 출범 이후 16년 만에 처음으로 보건복지여성국 주무과장에 사회복지직을 전격 발탁했다는 점이다.
또 인사팀장과 예산총괄팀장에 여성 공무원을 배치해 인사·조직·예산·자치 등 주요 보직에 능력을 갖춘 여성 공무원을 전진 배치한 점도 눈에 띈다.
세부 인사 내용을 살펴보면 강승철 부이사관이 소통혁신정책관으로 발탁됐고, 조상범 부이사관이 특별자치행정국장으로 배치됐다.
오성율 강정공동체사업추진단장은 문화체육대외협력국장으로, 이상헌 제주시 부시장은 교통항공국장으로, 고종석 특별자치제도추진단장은 해양수산국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한인수 농축산식품국장 직무대리는 직무대리 꼬리표를 뗐으며, 인재개발원장에는 김승배 특별자치행정국장이 발탁됐다.
서익수 농업기술원 기술지원조정과장은 농업기술원 기술지원국장으로 배치됐고, 강재섭 서기관은 상하수도본부장 직무대리 자리에 앉는다.
김형은 감사위원회 감사과장은 강정공동체추진단장으로, 고영만 소통담당관은 특별자치제도추진단장으로, 강애숙 일자리과장은 공항확충지원단장으로 발탁됐다.
안우진 상하수도본부장은 제주시 부시장으로, 오임수 자치행정과장은 서귀포시 부시장으로 배치된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이번 인사와 관련해 “코로나19 및 지역경제 위기 극복과 현안 대응능력 강화에 초점을 맞춰 도민을 위해 일하는 도정을 만드는 조직 다듬기와 인력 배치에 주력했다”며 “앞으로도 균형과 조화를 이루면서 일하는 공직자들이 인정을 받으면서 도민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공직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도는 정무특보으로 김태윤, 대외협력특보로 김태형, 서울본부장으로 정원태, 공보관으로 여창수씨를 임명하고 임용장 수여식을 개최했다.
도 관계자는 “정무·대외협력 특보 등을 신규 임용함으로써 각종 현안과 민선 8기 역점 시책사업의 정책 보좌 기능을 강화하여 강력한 추진 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정치권과 언론, 다양한 기관단체 및 전문가 그룹을 상호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하게 될 서울본부장과 공보관도 새롭게 임용함으로써 새 도정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저작권자 © 제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