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중 수교 30주년을 앞두고 지난 5일부터 제주문예회관에서 ‘2022 제주-중국 교류도시 우호주간 행사’가 열리고 있다. 수교 이후 제주는 중국의 20개 도시와 각 분야에 걸쳐 교류폭을 넓혀가고 있다. 특히 제주는 양국 국교 정상화(1992년 8월24일) 이후 중국인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관광지로 급부상했다.
더욱이 2012년 제주를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이 100만명을 돌파한 이후 해마다 관광객이 늘었다. 물론 2016년 주한 미군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 방어체계) 배치에 대한 중국의 보복 조치로 인해 중국인 관광객이 급격히 감소했으며, 코로나19 사태 시작 이후 외국인 입국 제한 조치로 인해 아예 중국인 관광객을 찾아 볼수 없을 정도가 됐다.
하지만 지난 6월 1일부터 외국인 관광객 입국 전면 허용과 의미 있는 한·중수교 30주년을 맞아 중국인 관광객 대거 입도에 대한 도내 관광업계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 제주도는 이번 중국 교류도시 우호주간 행사를 관광활성화를 모색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 사드 논란 이전 처럼 중국인 관광객이 제주를 방문한다면 이들에 의한 관광수입이 연간 1조원대 이상 증가할 것이다.
관광수입과 함께 농수산물 등 제주특산물 수출의 길 확장도 가능하다. 제주도는 교류도시 우호주간 행사에 더해 특히 연간 100만명 이상의 괸광객 유치를 위한 절충을 강화해야 한다. 코로나19 이후 주로 바다를 찾아 나설 중국인 관광객을 대거 제주로 끌어들어야 한다.
< 저작권자 © 제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