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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렌터카 총량제는 극심한 교통난 해소는 물론 과잉경쟁을 방지할 수 있어 관련 업체에도 큰 이익이 된다. 제주도가 2018년 9월 부터 추진한 ‘자동차 대여사업(렌터카) 수급조절계획’이 오는 9월20일 종료를 앞두고 있으나 실질적인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2019년 6월까지 렌터카 적정 운영 대수를 2만5000대로 정하고 6111대를 감차하려던 제주도의 계획이 업체의 반발과 행정소송 제기로 잇따라 패소하면서 사업 추진에 제동이 걸린 상태다. 하지만 렌터카 운영 대수를 몇 대까지로 제한하느냐가 문제일 뿐 총량제 자체는 갈수록 악회되는 교통문제 해결과 업체의 안정적인 경영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
제주도는 렌터카 수급조절계획 기간이 끝나기 전에 총량제 운영과 업체의 자율 감차 목표를 제시해야 한다. 특히 코로나19 사태 시작 이후 렌터카 이용자가 늘어나면서 오히려 차량 대수 증가하는 의외의 현상도 나타났다. 이달 말 다시 구성할 ‘렌터카수급조절의원회’는 차량 대수와 지율 감차 목표 대수를 현실에 부합하게 면밀히 연구·검토해 적용해야 한다.
역시 관광 성수기와 비수기 및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이 다시 유행할 경우 적정한 렌터카 대수가 몇 대가 될 것인지를 예측하기란 어려운 일이다. 렌터카수급조절위원회는 관광객수 예측과 이용객 수 추이 등 과학적 데이터를 토대로 새로운 수급조절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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