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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 日本 과거 침략·수탈 사과해야”
강혜선  |  광복회제주특별자치도지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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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2.08.11  17: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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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우리가 나라를 되찾고, 한민족이 해방된 지 77주년을 맞이하는 해입니다. 
감격과 환희로 맞이했던 광복이었습니다. 그러나 광복은 우리 자체 힘으로 완전 자주독립을 이루지 못한 탓에 외세에 의한 분단의 시작, 동족상잔이라는 엄청난 대가를 치렀고, 그 상처가 오늘날까지도 치유되지 않은 상태에서 민족분단이라는 가슴 아픈 현실이 눈앞을 가로 막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완전 자주독립을  못 이뤘다는 한(限)이 아직도 일본과의 대립으로 양국 관계가 평행선을 긋고 있는 현실입니다. 

많은 시간이, 세월이 지났음에도 오늘날까지 일본과의 관계는 근본적인 갈등을 해소하지 못한 채 대안 없는 미래로 가고 있습니다. 이렇게 불안전한 한일관계는 향후의 동북아 정세 속에서 양국이 함께 침몰할 수도 있다는 경각심을 서로가 가져야 하기에, 이에 대한 깊은 고민과 해결책을 모색해 나가지 않으면 안 될 것입니다. 
현재 지구촌에서 벌어지고 있는 엄혹한 국제정세가 동북아시아에도 영향을 미칠 거라는 것은 결코 기우(杞憂)가 아닙니다. 우리는 이에 대비해야 합니다. 
우리 후손들이 살아가야 할 이 땅이 또다시 격랑의 소용돌이 속에서 폐허가 되지 않기 위해서는 주변국 특히 일본과의 공존 공생을 위한 부단한 노력이 필요한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지난 역사 속에서 깊이 새겨진 민족 감정을 해결하기 위한 일본국의 과거 침략과 수탈에 대한 진솔한 고백과 사과가 반드시 선행돼야 합니다.  그러고 나서 우리는 이를 받아들여 장차 우리 후손들이 평화와 안정된 삶을 살 수 있게 준비해 놓아야 합니다. 
이제 새로운 정부에서는  일본과의 공존 공생을 위해 모든 역량을 쏟아야 할 때입니다. 
외교는 타협’이라고 하지만, 양보에는 한계가 있고 자세에는 범해서는 안 되는 원칙이 있다는 것을 간과해서도, 간과시켜서도 안 될 것입니다. 
아직도 일본은 은연 중 친일인사의 식민사관을 통해 한반도 침탈을 범죄가 아닌, 호혜(互惠)였다고 호도하려는 오만함과 불순함을 가지고 시도 때도 없이 우리의 자존을 짓밟는  망언을 일삼고 있습니다. 
우리는 일본으로 하여금 그것이 진실로 잘못이라는 것을 깨우치게 하여야 합니다. 일본이 잘못을 인정할 때, 비로소 우리와 미래의 공존 상생을 협의할 수 있다는 것을 인지시켜야 할 것입니다. 
또한, 어떠한 경우라도 우리 자신들은 나라의 자존을 망각하지 않고 민족 자립을 포기할 수 없다는 것을 깊이 새겨야 합니다. 
우리 각자가, 공동체가 또다시 못난 조상이 되어서는 우리 민족의 희망이 멀어진다는 것을 자각하고 단결하고, 마음마다에 뿌리의식을 깊이깊이 심어 대한민국을 건전하고 자랑스러운 국가로 가꾸고, 항구여일(恒久如一)한 한민족의 터전으로 만들어 평화롭게 살아가기를 기원합니다. 
우리 독립운동가 후손들 또한 조국이 우리를 위해 무엇을 해 주십시오’라고 말하지 않고, 우리가 조국을 위해 이렇게 하겠습니다’라고 말하는 후손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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