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세계자연유산 등재 지구에 대한 외국인 관람객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자연유산관리본부가 올 들어 3월 말 현재까지 외국인 관람객 방문추이를 살펴본 결과, 올들어 성산일출봉은 43,472명, 만장굴은 6,430명이 방문해, 지난해 각각 30,430명, 2,380명이 온 것에 비해 동기 대비 42.8%, 170.2%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국가별 유산지구 선호도는 중국어권, 일본어권, 영어권으로 뚜렷이 나타났다. 

  만장굴의 경우, 이 기간 전체 외국인 관람객 중 일본인이 6,235명으로 97%를 차지하고 있으며, 방문객 수도 지난해 2,101명과 비교해 큰 폭으로 급증해 자연유산으로 등재 돤 만장굴에 대한 외국인 관광객의 관심도가 점점 높아진것으로 나타났났다. 성산일출봉은 이 기간 전체 외국인 관광객중 중국인이 79.6%인 34,608명을 차지해 성산일출봉에 대한 중국인의 선호도가 뚜렷함을 보여줬다.   

  제주도는 이러한 국가별 선호도가 다른것은 일본인이 해양국으로 동굴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고 한류드라마의 인기로 태왕사신기 드라마 세트장과 인접한 것도 만장굴 선호의 한 몫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중국은 대륙국으로 확 트인 바다를 선호해 성산일출봉이 최고의 방문지로 호평을 얻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도 세계자연유산관리본부는 외국인 관광객들을 위해 직접 현장 안내를 맡고 있는 통역 안내사들을 대상으로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에 대한 상세한 정보 제공을 위해 각종 홍보자료를 배부하고 적극적인 홍보를 당부하고 있다. 3월 26일에는 (사)한국관광통역안내사협회(회장 김송미) 제주지부 임원진과 간담회를 개최하여 세계자연유산 홍보를 당부하고, 상품 개발에 따른 현장 의견을 수렴하는 한편 협회 회원들을 대상으로 세계자연유산과 관련된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2008년 세계자연유산 선진도약 원년을 실현하기 위한 홍보도 점차 확대하고 있다.

  3월 27일부터 시작된 도내 관광종사원 교육 참가자 3,000명에게 세계자연유산 가이드북을 배부하는 한편, 국내관광안내사협회 회원 250명, 중국어 관광통역안내원 40명, 문화관광해설자 130여 명에게도 세계자연유산 홍보자료를 배부, 제주를 찾은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세계자연유산의 가치와 아름다움을 홍보하도록 당부하고 있다.

  또한 유채꽃잔치와 왕벚꽃잔치 등 대규모 축제가 잇따라 개최됨에 따라 국내외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한 세계자연유산 홍보에 주력하는 한편, 4월 초 개최되는 중국 광주관광박람회, 대구경북 관광박람회 등 국내외 행사에도 세계자연유산 홍보를 적극적으로 전개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성산일출봉, 만장굴 외국인 관람객 추이      (단위 : 명)

구  분	성산일출봉		만장굴		계
	2007년	2008년	2007년	2008년	2007년	2008년
중국어권	25,664	34,608	17	39	25,681	34,647
일본어권	4,281	8,313	2,101	6,235	6,382	14,549
영어권 등	494	551	262	156	756	707
계	30,439	43,472	2,380	6,430	32,819	49,9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