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신문이 주최하고 제주도가 후원하는 ‘이어도 축제’에 대한 도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해가 거듭될 수록 더 높아지고 있다. 그제(27일) 오후 5시부터 제주시민복지타운 시민공원에서 열린 제8회 2022년 이어도 문화의날 선포 기념식 및 이어도 사생대회 시상식과 식전 축하공연에는 수 많은 시민과 어린이들이 참석해 다 함께 축제를 즐겼다.
더욱이 이어도사생대회에는 해마다 많은 어린이들이 참가해 상상 속의 이어도와 현실 속의 이어도 바다숲을 묘사한 수준 높은 그림들을 선보이고 있다. 이어도는 제주인의 영원한 이상향이며, 우리 해양주권의 최전선이다. 오래 전 전설적인 섬에서 지금은 국가 안보를 지키고 국력을 키우는 현실의 섬이 되면서 도민과 국민들의 더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이어도 축제는 삶의 의지를 드높인 사라져가는 제주인의 문화적 정체성을 회복하고, 해양패권 분쟁이 가속화되고 있는 신냉전 시대에 열리고 있어 세계평화에도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다. 이제 이어도는 어제의 이어도만이 아니라 오늘과 내일이 함께 할 세계 속의 보물로 우뚝 설 게 분명하다.
솔직히 현재 도내에서 열리고 있는 각종 축제 중에 이어도 축제만큼 제주인의 삶이 가장 잘 투영된 축제는 없다. 자손만대에 길이 전승할 삶의 역사가 이어도 전설에서부터 시작됐다. 바로 전도민 축제가 돼야 할 이유다. 본사는 이어도 축제가 전도민 축제로 승화되도록 더욱 더 노력해 나갈 것이다.
< 저작권자 © 제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