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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허영형 기자] 제주도가 1조8528억원 규모의 내년 국비를 확보했다.
제주도는 30일 국무회의를 거쳐 확정된 2023년 정부 예산안을 자체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내년도 국비예산은 2022년 국비 확보액 1조 6709억원 대비 10.9%(1819억원) 증가한 규모로, 정부예산 증가율 5.2%보다 5.7%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신규 사업으로 ‘제주산 농산물 통합 물류체계 구축 지원사업’, ‘제주 스마트 공동물류센터 조성사업’, 가축분뇨 공동자원화(공공형)사업, 서귀포의료원 장비현대화 사업, 제주 광역 제2동물보호센터 설치사업 등이 반영됐다.
이번 정부예산안에 반영된 주요 사업을 분야별로 보면 사회기반시설(SOC) 분야에는 광령-도평 평화로 우회도로 건설 사업, 제주지식산업센터 건립 사업 등이 반영됐고, 환경 분야에는 제주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 제주 음식물류폐기물 바이오 가스화시설 설치 사업, 강정정수장 현대화사업 등이 반영됐다.
농수축 분야에는 감귤 고품질 생산시설 현대화 사업 등이 반영됐다.
하지만 노후 지방상수관로 정비사업, 교래정수장 현대화사업, 해녀의 전당 건립 사업 등은 이번 정부 예산안에 반영되지 못했다.
도 관계자는 “이번 예산안은 내년도 기초연금 인상, 생계·의료 급여 기준 완화, 부모급여 신설 등으로 복지 분야 예산이 크게 상향된 것이 특징이고, 주거급여 및 공동주택 공급 관련 분야 증가도 두드러졌다”며 “4·3 관련 분야에서도 4·3평화공원 활성화 사업, 4·3추념식 준비, 4·3특별법 후속조치를 위한 예산도 반영돼 4·3의 완전한 회복에 한걸음 더 다가서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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