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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용 소방시설이란 열 또는 연기로 화재를 감지하고 자체 내장된 전원(건전지)으로 경보음을 울려 신속하게 대피하게 해주는 단독경보형 감지기와 초기 화재 시 소방차 1대 이상의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소화기를 말한다.
지난 2012년 2월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가 의무화되고 2017년 2월부터는 아파트·기숙사를 제외한 모든 주택에 주택용 소방시설을 설치하도록 법이 개정됐지만, 의무화 이전에 지어진 노후주택 및 주거취약가구 등에는 아직까지 주택용 소방시설이 없는 곳이 많다.
이에 지난 6월 25일‘제주특별자치도 주택 및 휴양펜션의 소방시설 설치기준에 관한 조례’가 개정·시행됨에 따라 제주소방안전본부는 화재로부터 안전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이번 달 9월부터 주택용 소방시설 지원 신청제를 운영하고 있다.
지원 대상은 65세 이상 홀로 사는 노인, 장애인, 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미성년자만으로 구성된 세대 또는 가장인 주택 등이다.
지원 희망자는 제주도소방안전본부나 각 소방서 누리집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관할 소방서·119안전센터로 팩스·전자우편 또는 방문 등의 방법으로 제출하면 된다.
선정 시 소화기 및 단독경보형 감지기 각 1개가 지원되며 의용소방대와 협업을 통해 설치·지원할 계획이다.
다만, 지원 대상이 아니더라도 소화기와 단독경보형 감지기는 주변 대형마트나 온라인 쇼핑몰에서 손쉽게 구입 가능하다.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는 화재로부터 우리 가정의 행복과 안전을 위해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걸 기억하고 화재를 예방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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