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찾아가는 4·3교육’에서 명예교사가 학생들에게 4·3의 역사적 사실과 교훈을 전승하고 있다. 사진=제주도교육청

[제주신문=최지희 기자] 제주도교육청(교육감 김광수)은 하반기 희망 학교 대상으로 4·3평화·인권교육 명예교사 ‘찾아가는 4·3교육’을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2015년부터 ‘4·3평화·인권교육 명예교사제’를 운영하며 명예교사와 학생들이 직접 만나는 소통의 장을 마련해 4·3의 역사적 사실과 교훈을 전승하고 있다.

이번 교육은 지난 1일 안덕초등학교를 시작으로 18개교 대상으로 진행된다.

명예교사들은 초·중·고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게 4·3 당시 마을이나 가족이 겪었던 경험 중심으로 이야기를 구성해 수업을 진행하고 표준말과 제주어를 구사해 제주이해교육도 함께 진행한다.

또한 학교 현장에서 일어나는 작은 일이라도 서로 협력하는 것이 4·3의 아픔을 넘어 평화·인권의 길임을 전달한다.

김상진 민주시민교육과장은 “4·3의 역사적 교훈과 평화·인권 의식을 확산할 것”이라며 “서로 돕고 협력해나가는 화해와 상생의 교육을 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