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신문=이서희 기자] 올해 한가위 보름달이 오는 10일 오후 7시2분 제주 하늘에 떠오른다.

5일 한국천문연구원이 발표한 추석 보름달 관련 천문정보에 따르면 추석 당일인 10일 보름달은 제주 기준 오후 7시2분에 떠오른다. 가장 높이 떠오르는 시각은 자정을 넘어 11일 오전 0시 47분이다. 보름달이 가장 높이 떠오르는 시각은 자정을 넘어 11일 밤 12시49분이다.

이어 6시간 뒤인 이날 새벽 6시45분께부터 달이 질 것으로 보인다.

보름달은 음력 보름날 밤에 뜨는 둥근달을 말한다. 다만 한가위 보름달이 항상 완전히 둥글지 않다. 이유는 두 가지 인데 먼저 음력 1일의 합삭 시각이 24시간 중 어느 때인가에 따라 보름날 떠오르는 달의 위상 차이가 발생한다. 또한 달의 공전궤도가 타원이어서 태양 방향(합삭)에서 태양 반대(망)까지 가는 데 시간이 일정하지 않기 때문이다.

국내 주요 도시에서 보름달이 뜨는 시간은 울산·부산 오후 6시53분, 대구 오후 6시56분, 대전 오후 7시1분 등이다. 다른 지역 일출 및 일몰 시간은 한국천문연구원 천문우주지식정보 홈페이지(https://astro.kasi.re.kr/life/pageView/6)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