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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제주에 무더위가 계속 이어지면서 벌집 제거 신고가 크게 늘고 있다. 연간 생활안전 신고 중 벌 쏘임 사고는 15도이상에서 급증하기 시작해 25도에서 최성기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난다.
벌집 제거 출동은 특히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7~9월 사이에 세달 동안 집중이 된다. 지난 2019년에는 전체 벌집 제거 출동 건수 1446건 중 1060건(73.3%)이 기간(7~9월) 동안 이뤄졌고, 2020년 1129건 중 790건(69.9%), 2021년 1800건 중 1139건(63.2%)이 차지했다. 올해는 지난 7월 한 달 동안에만 530건의 벌집 제거가 이뤄졌다.
그렇다면 벌 쏘임 예방에는 어떤 방법들이 있을까.
야외활동 시 자극적인 화장품이나 향수 등 스프레이 종류 화장품 사용 자제하도록 한다. 또 벌은 검고 어두운색 계열의 옷에 공격성을 보이므로 야외 활동 시 흰색 및 밝은색 계열의 옷을 착용해야 한다. 아울러 벌은 단 성분을 좋아하기 때문에 탄산음료나 달콤한 음료를 야외에서 마시는 것을 삼간다.
이와 함께 말벌집 발견 시 119에 제거 요청을 하고 직접 제거하지 말아야 한다.
만약 말벌에 쏘이게 되면 반드시 흐르는 물로 상처 부위를 빠르게 헹구고 냉찜질을 하며 응급실로 가야한다. 불가피하게 벌침을 제거해야 하는 경우 신용카드 등을 이용해 피부와 평행하게 긁어 제거하도록 한다. 이때 손가락이나 핀셋 등으로 침의 끝부분을 잡아서 제거하는 경우 오히려 벌침 안에 남은 독이 몸으로 들어갈 수 있기 때문에 삼가야 한다. 이러한 벌의 습성과 벌쏘임 예방 및 대처 방법을 숙지해 급증하는 벌 쏘임 사고에 적절히 대처해 안전사고가 없이 야외활동을 하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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